
말재주가 좋은 남편을 둔 나는부부사이에서 발생하는 말다툼이나 말싸움에서 거의 이겨본적이 없다.크게 싸우거나 작게 싸우거나 나는 항상 피하는 편이고 말을 조리있게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엔 내가 이긴것처럼 매번 사과는 남편이 한다.나를 굳이 이기려하지 않는게 맞는것 같다.어쩜 나는 그의 큰그림에 놀아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엔 경제적 능력에 대한 나의 잣대로만 남편을 바라보니,남편은 무능하고 입만 살아있는것처럼 보였다. 헌데 이제 20여년간을 함께 살아보니,이사람은 항상 같은 포지션으로 매일 다정다감한 남편이다. 또한 항상 나에게 관심받고 싶어하고,관심받고 싶다는 표현을 참 잘도 한다.그렇게 억지춘양으로라도 내가 관심을 주면 또 엄청 좋아한다. 하긴, 연애할때도 멘트는 참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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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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